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의 ‘광속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25)이 홀인원의 행운을 잡았다.
20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마무리 투수 킴브렐은 지난 19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챔피언스게이트GC에서 라운드 중 2번홀(파3ㆍ180야드)에서 홀인원을 성공시켰다. 킴브렐은 볼이 그린 근처 벙커로 들어간 줄 알고 찾아 봤으나 발견된 곳은 홀 안이었다. 그는 “믿기지 않는다. 생애 첫 홀인원”이라며 기뻐했다.
시속 160㎞를 쉽게 찍는 무시무시한 직구에 낙차 큰 커브(변화구)를 섞어 던지는 킴브렐은 2011년 46세이브, 지난해 42세이브를 올리며 2년 연속 리그 세이브 1위를 차지했다. 킴브렐은 WBC 첫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의 최대 경계대상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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