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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3㎡당 4,000만원도 "끝"

압구정동 이어 개포동까지…5,000만원 붕괴 8개월만에<br>용인은 3.3㎡당 1,000만원대 진입


강남구 압구정동에 이어 개포동의 3.3㎡당 매매가가 4,000만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서울에서 3.3㎡당 평균 매매가가 4,000만원이 넘는 동(洞)이 사라지게 됐다. 또 용인도 3.3㎡당 1,100만원이 깨지면서 1,000만원대로 진입했다. 8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개포동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3,967만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114만원가량 하락했다. 이는 올해 1월 말의 최고점에 비해 1,000만원가량 떨어진 금액으로 지난 5월 초 3.3㎡당 5,000만원대가 무너진 후 8개월 만에 4,000만원대도 깨지게 됐다. 이에 앞서 압구정동이 지난달 4,000만원대가 무너지면서 서울에서 평균 매매가가 4,000만원인 곳은 없어지게 됐다. 하지만 개별 단지별로는 주공1단지, 3~4단지 등은 3.3㎡당 4,000만원 후반~5,000만원 초반대를 유지했다. 용인ㆍ분당신도시 등 수도권 남부에서도 약세는 지속됐다. 용인의 경우 3.3㎡당 평균 매매가는 최고점이었던 지난해 4월 1,171만원보다 11%가량 떨어진 1,050만원으로 1,000만원대 진입도 바라보게 됐다. 또 분당신도시는 평균 1,684만원으로 지난해 3월 1,885만원보다 3.3㎡당 200만원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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