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연준 부의장 "장기 하강국면 불가피"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경제가 구조적 문제로 장기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는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피셔는 11일(현지시간) 스웨덴 금융 회동에서 “전 세계 경제 회복세가 실망스럽다”면서 미국도 장기적인 성장이 연율 2% 내외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피셔는 금융 위기와 그 뒤를 이은 ‘대 침체(great recession)’ 이후 생산성과 노동 참여율 하락이 미 경제 회복을 더디게 해왔다면서 정도 차는 있지만, 유럽과 중국 등 다른 주요 신흥국도 유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피셔는 미국 주택시장 동요 등은 일시적 상황일지 모르지만 “세계 경제의 걸림돌이 더 구조적이며 장기적 요소로 바뀐 것으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기대에 못 미치는 생산성 향상, 그리고 여전히 저조한 노동 참여율이 연준을 비롯한 중앙은행들의 정책 운용을 어렵게 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또 연준이 3차례의 ‘양적완화’를 통해 푼 4조 달러 이상의 막대한 유동성도 단기 금리 운용을 어렵게 한다고 덧붙였다.

피셔는 이처럼 과다하게 풀린 유동성에 대처하려면 먼저 거시 신중 정책과 규제를 사용하는 바람직하며 금리 조정을 포함한 통화 정책은 마지막 수단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