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나올 부동산종합대책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냄에 따라 부동산 시장도 한껏 위축된 모습이다. 계절적인 요인까지 겹쳐 매수자ㆍ매도자 모두 관망세가 뚜렷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0.01%로 집계돼 보합세를 유지했다. 특히 강남(-0.03%), 서초(-0.01%), 송파(-0.03%), 강동(-0.09%) 등 강남권은 평균 아파트 가격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악(-0.27%), 강북구(-0.04%) 등도 주요 하락 지역이다. 서울숲 개장 이후 강세를 보인 성동구와 고급 주상복합 가격 상승으로 오름세를 보인 양천구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거래는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도 분당 등이 여전히 약세를 보이면서 보합을 유지했다. 분당의 경우 30평 이하의 중소형 평형이 약세를 보였다. 이매동ㆍ서현동 일대 20~30평형대 아파트 매매가격의 호가가 가구당 2,000만~3,000만원 가량 조정됐다. 그외 수도권 지역도 부동산 시장이 조용하다. 약세를 보인 곳은 (-0.04%), 구리(-0.02%), 평택(-0.02%), 이천(-0.02%) 등이다. 반면 김포(0.23%), 과천(0.14%) 등은 일부 중대형 평형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격이 올랐다. 전세 시장도 휴가철이 끝나지 않아 잠잠한 편이다. 서울에서는 관악(-0.24%), 성북(-0.15%), 금천(-0.12%) 등이 소폭 하락했으며 강북(0.21%), 강동(0.17%), 은평(0.13%) 등이 소폭 올랐다. 신도시에서도 분당(0.08%), 산본(0.04%), 평촌(0.01%) 등이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안양(-0.29%), 의왕(-0.07%), 의정부(-0.01%) 등이 약세를 보였고 광주(0.41%), 용인(0.22%), 오산(0.18%), 화성(0.13%) 등이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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