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빅3' 용인 대결 주목 동천 래미안·수지 자이·상현 힐스테이트 9월전 분양 예정3곳 모두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 알짜 단지입지·투자가치는 상현 힐스테이트가 '최고'용인 거주자에 물량 100% 우선 청약기회 이유미 기자 yium@sed.co.kr 동탄2신도시 개발의 최대 수혜지인 용인시 일대에서 아파트 브랜드 빅3가 정면 대결을 벌일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이목지 집중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래미안(삼성물산건설부문ㆍ동천)ㆍ자이(GS건설ㆍ수지)ㆍ힐스테이트(현대건설ㆍ상현) 등 3개 브랜드가 용인에서도 요지로 꼽히는 지역에서 9월 이전에 각각 메머드급 단지로 신규분양 채비에 나서면서 이 일대 신규분양 열기도 고조되고 있다. ◇판교VS광교 후광효과 어디가 높을까= 7월 초 분양을 준비 중인 동천 래미안 2,393가구는 약 112㎡~337㎡(34~102평형) 등 동천동 일대에서는 드물게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동천 래미안은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분당신도시와 마주보고 있는데다 판교신도시 바로 아래여서 ‘미니 판교’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평당 분양가는 미정이지만 ㎡당 514만~544만원(평당 1,700만~1800만원) 선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이 7월 중 분양 예정인 ‘상현 힐스테이트’ 역시 126㎡~278㎡(38~84평형)의 중대형 860가구로 구성된다. 동천 래미안이 판교 후광단지라면 상현 힐스테이트는 광교신도시의 수혜단지로 꼽힌다. 2009년 완공 예정인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상현IC가 인접해 있고, 2011년 신분당선 연장선도 개통될 예정이다. ㎡당 분양가는 499만원(평당 1,650만원)선이다. 성복동 수지자이2차 역시 광교산과 성복천을 끼고 조성되는 친환경적 입지가 눈에 띈다. 2002~2003년 입주를 마친 LG빌리지 3ㆍ5ㆍ6차 총 3,278가구와 올해 중 분양될 성복자이 1ㆍ2ㆍ4차 총 2,680가구를 합하면 대단지 브랜드타운이 조성된다는게 큰 장점이다. ㎡당 분양가는 544만원선으로 업계에서 예상하고 있다. ◇교통ㆍ분양가가 승패 결정할 듯 = 용인 빅3 단지 중 전문가들이 최고 입지와 투자 가치 지역으로 꼽는 단지는 상현동 힐스테이트이다. 상현동과 성복동 모두 광교신도시와 인접해 있지만 상현동은 신분당선 개통시 직접적인 역세권이 될 전망이다. 또 기반시설 여건이 동천동 보다 우세하다는 평가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동천동은 주변 난개발로 기반시설이 미흡한게 흠”이라고 말했다. 성복 수지자이2차는 광교신도시 배후지라는 뛰어난 입지에도 불구, 사업 지연에 따른 고분양가 논란이 예상된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다. 이명수 스피드뱅크 투자자문센터 실장은 “수지자이의 경우 기반시설설치 부담에 따른 시행사와 지자체간 갈등을 해소하는게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용인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물량은 모두 용인 1년 거주자에게 우선 청약자격이 주어져 서울을 비롯 타지역 거주자들의 청약기회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함 실장은 “용인 빅3 분양물량은 100% 거주자 우선 분양물량이다”며 “다만 분양가가 대부분 6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보여 총부채상환비율 적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미계약분을 적극적으로 노려야 한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7/0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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