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프란치스코 교황 첫 미사, “예수와 십자가는 기본”

“예수 찬양하지 않으면 인심 좋은 NGO에 지나지 않아”

새로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현지시간) 첫 미사에서 예수와 십자가라는 기본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BBC와 AFP통신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그는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처음 집전한 미사에서 “우리가 어디든 갈 수 있고 많은 건물을 지을 수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 찬양없이는 단지 인심 좋은 비정부기구(NGO)에 지나지 않게 된다”고 역설했다.

교황선출 비밀회의(콘클라베)에 참여했던 다른 추기경 114명도 참석한 이날 미사에서 교황은 “십자가 없이 걷고, 십자가 없이 뭔가를 짓고, 십자가 없이 예수의 이름을 부른다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아니라 세속적인 존재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교황의 이날 설교가 이탈리아어로 별도의 원고 없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첫 설교는 라틴어로 진행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영적인 가치가 아닌 세속적 가치를 바탕으로 어떤 일을 이룩하려 한다면 “어린이가 모래성을 쌓는 것과 같이 모두 무너져 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교황은 “(세속적 가치를 앞세운다면) 우리는 주교일 수도, 사제일 수도, 추기경일 수도, 교황일 수도, 그리고 그 모든 사람일 수도 있지만 주 예수의 제자는 아니게 된다”고 지적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