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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껄끄러운 중동 원정을 두 차례나 치르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월드컵 예선 조 추첨식을 가졌다. FIFA랭킹 57위 한국은 127위 쿠웨이트, 144위 레바논과 G조에 편성됐다. 나머지 두 팀은 미얀마와 라오스다. 쿠웨이트와 레바논도 전력상 한 수 아래로 평가되지만 홈 텃세가 심하기로 악명 높은 중동 원정이 문제다. 한국은 오는 6월부터 내년 3월까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8경기를 치른다. 최종 예선에는 각 조 1위 8개국과 2위 팀 중 상위 4개국이 진출하며 6개 팀씩 2개 조로 나눠 본선 진출국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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