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의 부산 임시수도를 기념하는 전시관이 문을 연다.
부산시는 오는 19일 한국전쟁 당시 '부산 경무대'로 사용됐던 서구 부민동 대통령관저를 리모델링한 '부산임시수도기념관 전시관'을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02년까지 부산 고검장 관사로 사용됐던 이 전시관은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413㎡로 상설전시실, 수장고, 사무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전쟁과 삶', '임시수도부산 1,000일'의 흔적을 담은 총 2,000여 점의 유물을 전시하게 된다.
임시수도기념관은 이번 전시관 개관으로 '대통령관저'와 '전시관'의 두 개 전시동을 갖추게 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임시수도기념관 전시관의 개관은 한국전쟁 당시 임시수도라는 대한민국의 어느 도시도 가질 수 없는 부산만의 문화콘텐츠를 적극 알리는 한편 부산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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