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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항공산업 날개단다
입력2011-01-06 16:38:48
수정
2011.01.06 16:38:48
정비센터 들어서고 클러스터 조성<br>전남도, 씨버리와 투자 MOU
무안국제공항에 항공기정비센터가 들어서고 인근 무안기업도시에 항공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되는 등 무안 일대가 항공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한다.
전남도는 박준영 도지사와 마일스 괼러(Myles Goeller) 씨버리(Seabury)그룹 아시아·태평양지사 총괄사장 등이 무안 투자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세계적 항공산업 전문기업인 씨버리그룹이 1단계로 항공기정비센터(MRO) 및 항공산업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국제 전략적 협조자(파트너)와 투자자들을 선정해 전남에 기업과 자본을 유치하는 로드맵을 작성하는 컨설팅 용역을 수행한다. 이어 2단계로 이 용역을 바탕으로 씨버리그룹이 국제기업과 자본을 유치하고 필요시 직접 투자도 할 계획이다.
박지사는 "씨버리그룹과의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전남의 핵심 미래전략산업인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큰 전기를 맞게 됐다"며 "전남은 고흥 비행시험센터와 무안국제공항을 보유하고 있어 항공우주산업의 발전 잠재역량이 매우 우수하므로 항공우주산업의 핵심거점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씨버리그룹과 전남도의 인연은 지난해 9월부터 본격화됐다. 당시 씨버리그룹은 전남도를 방문해 무안국제공항 시설현황과 무안기업도시 개발현황 등에 대한 사전조사를 통해 무안국제공항 일원이 항공기정비센터(MRO) 등 항공관련산업에 유리한 여건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어 무안기업도시가 중국 및 동남아 전진기지로서 생산과 교역이 복합된 자족형 기업도시로 개발되고 있어 향후 항공산업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최적지가 될 것으로 판단, 사업 참여를 결정하고 투자유치를 구체화한 것이다.
씨버리그룹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500여개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우주항공, 금융서비스, 물류, 항만·공항 인프라 등 분야에 투자금융, 구조조정, 기업회생, 경영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핵심 계열사인 씨버리 항공우주(Seabury Aviation &Aerospace)는 전 세계 항공, 우주, 물류운송, 해운업계의 225개 기업과 개인 투자자를 자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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