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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올 IT 투자 주춤"

한국 IDC, 경기 둔화로 1.2%P 감소 전망


불경기로 올해 국내 기업들의 정보기술(IT) 투자가 주춤할 것으로 전망됐다.

IT시장 분석업체인 한국IDC는 6일 올해 수출 증가율 둔화와 내수경기 위축으로 국내 기업 및 공공기관의 IT투자 증가율이 전년대비 3.2%로 2011년(4.4%)보다 1.2%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섹터별로는 제조와 정부 및 공공기관 투자증가율이 각각 1.7%, 1.1%로 가장 저조할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IT투자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의 투자둔화는 설비 및 건설투자 부진, 통신기기 수출 감소가 주 요인이다.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경기둔화에 대비해 비용절감과 기존 시스템 효율성 향상에 주력하고 신규 투자를 줄이는 경향도 둔화원인으로 분석됐다.

정부 및 공공기관은 올해가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국가정보화 기본계획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신규사업보다 진행사업을 마무리하는 쪽에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유통 및 운송, 닷컴의 투자증가율은 각각 7.1%, 8.2%에 달해 다른 분야의 감소분을 다소 상쇄할 전망이다. 유통산업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인수합병(M&A)과 신규 가맹점 확장으로 IT시스템 통합이 늘어나고 있고 포털 및 온라인게임업체들은 모바일 기반 신규서비스 확대로 하드웨어, IT시스템 구축등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금융부문의 올해 투자는 전년에 비해 4.1% 늘어나는 것을 비롯해 통신 3.9%, 대학 2.1% 등의 증가세가 예측됐다. IDC는 이와 함께 전체 업종으로 보면 올해 정보보안이 핵심 화두로 부각돼 전 산업별로 정보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한 광범위한 투자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최윤화 한국IDC 선임연구원은 "올해 경기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경우 각 기업들이 세운 IT투자 예산의 실제 집행률도 빠르게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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