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상민이 남몰래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일자 스포츠한국 단독 보도에 따르면 박상민은 오는 7일 낮 12시 30분 서울 여의도 63시티 국제회의장에서 김모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박상민과 김씨 사이에는 각각 5세, 3세인 두 딸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비신부인 김씨는 30대 후반으로 뛰어난 미인인 데다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민의 측근은 "박상민과 김씨의 슬하에는 이미 예쁜 딸이 둘이나 있다. 두 딸은 모두 박상민의 선한 눈을 그대로 빼 닮았다. 박상민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해 예비 신부에게 늘 무거운 마음의 짐을 느끼고 있었다. 조금 늦은 결혼식이지만 행복한 가족이 탄생한다. 축복해 달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측근에 따르며 박상민은 6년 전 지인의 소개로 예비 신부를 만나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임신 사실을 알고 결혼식을 올리려 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미루게 됐다. 박상민은 앨범 활동과 해외 공연, 김씨의 임신과 출산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 박상민의 측근은 "박상민은 두 딸에게 다정한 아버지였고 아내에게 든든한 남편이었다. 박상민이 오랫동안 봉사 활동을 해온 이유도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소박한 마음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박상민의 소속사 측이 결혼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후에도 신부의 신상을 공개를 하지 않은 이유도 두 딸을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상의 시선에 따라 자신의 순애보 사랑을 공개하는 시점을 점쳐왔던 것으로 관측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박상민은 방송 매체와 공연 등에서 "곧 결혼하고 싶다"며 예비신부의 존재를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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