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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불안감 고조 국제유가 급등

미국 내 테러 및 공급차질에 대한 우려로 국제유가가 이틀 사이 무려 배럴당 3달러나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8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69달러 오른 배럴당 38.74달러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이틀 사이에 WTI 8월 인도분은 배럴당 3.08달러나 올랐다. 이날 WTI 8월 인도분은 장중 한때 배럴당 39.1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8월 인도분도 이날 배럴당 36.07달러로 전일보다 1.57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크게 뛴 것은 미국 독립기념일(7월4일)을 앞두고 테러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데다 미국의 석유재고가 크게 줄어 수급불안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달 31일 현재 정유재고량이 최근 5년 평균재고량을 770만배럴 가량 밑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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