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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남'의 그녀 김소은, 성숙한 여인으로 변신


올 상반기 화제의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가을양’으로 불리며 F4 못지않은 인기를 얻은 배우 김소은(사진)이 화보 촬영을 통해 스모키메이크업을 하는 등 기존과는 다른 모습으로 깜짝 변신했다. 라이프스타일매거진 싱글즈 7월호에서 인터뷰와 패션화보 촬영을 가진 김소은은 그녀의 연기와 생활 그리고 사랑 등 자신의 내면 깊은 속내를 털어놨다. 시청자들이 김소은의 얼굴을 기억하기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미 5년 차 연기자인 그녀는 영화 ‘우아한 세계’, ‘두 사람이다’와 드라마 ‘자매바다’, ‘슬픈 연가’ 등으로 꾸준히 연기활동을 이어왔다. 김소은은 드라마 ‘천추태후’와 ‘꽃보다 남자’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공주와 신데렐라의 친구 역을 오가며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당차고 똑 부러진 채시라의 아역으로 주목 받은 그녀는 ‘꽃남’ 신드롬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나이에 비해 다양한 장르의 많은 작품을 거쳐온 것에 대해 김소은은 “운이 좋았다”고 겸손해 했다. 무임승차를 죽도록 싫어한다는 그는 “미리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완벽하게 준비 해두지 못하면 뒤숭숭해서 잠을 이루지 못한다”며 매번 드라마 첫 촬영에 들어가기 전 이미 캐릭터 분석을 끝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놓아야 직성이 풀린다고 밝혔다. 완벽함에 대한 열의는 학창 시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는 김소은은 “친구들이 ‘넌 공부 안 해도 대학 갈 수 있으니 공부하지 마’라고 할 수록 더 악착같이 공부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연기를 한다고 해서 특차로 대학에 가거나 혜택을 받고 싶지 않았다”며 “그래서 두세 배 더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해주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좋아하고 일 년에 한 번씩 ‘연금술사’를 다시 읽는다는 김소은은 “아직 혼자 여행해 본 적이 없어서 배낭 여행을 너무 가보고 싶다. 디자인 공부에도 관심이 있고 나중엔 카페도 해보고 싶다”고 미래의 꿈을 공개하기도 했다. 각종 광고에 잇따라 모델로 발탁되며 차기 CF퀸 자리를 예약한 김소은은 지난 15일 첫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의 스물 여섯 정유진으로 분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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