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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中시장 질주는 계속된다

현지형 모델'모인카 밍위' 출시… 에쿠스도 18일 선봬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지난 7일 베이징시 순이구 현대차 연구기술센터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중국형 EF쏘나타인‘밍위’를 출시했다.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현지형 모델과 럭셔리 고급 세단을 통해 최근 중국시장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중국법인인 북경현대차가 9일 중국 현지에서 신차 발표회를 갖고 최초 자체 개발한 모델인 '모인카 밍위(사진)'를 출시했다. 모인카는 베이징 소재 북경현대차 기술센터에서 기존 소나타 모델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중고급 승용차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대도시 중산층을 마케팅 타깃으로 하고 있다. 북경현대차는 모잉카 출시로 기존 중고급 차량인 링샹과 함께 다양한 욕구의 중산층 수요를 맞춤으로써 중고급차 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북경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모잉카 출시로 북경현대가 단순한 자동차 조립 생산 공장이 아니라 자체 모델 개발 생산 능력을 갖춘 기술 중심 업체로 등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현대차는 오는 18일 대형차 에쿠스를 중국 시장에서 공식 출시하기로 하고 최근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에쿠스의 판매가격은 70만∼90만 위안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로는 1억2,500만~1억6,000만 원 수준이다. 중국에서 출시될 에쿠스는 엠블렘이 차량 앞 후드에 엠블렘이 솟아 있는 국내 모델과 달리 배지(badge)처럼 후드에 붙어있는 모양이다. 현대차측은 "에쿠스가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 고급 대형차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보할 수 있고 브랜드 이미지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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