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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조카부부 저축은행 위법인수 의혹

송호창 민주 의원 주장

송호창 민주통합당 의원은 26일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조카 부부가 대주주인 자동차부품 회사가 저축은행 차입금으로 다른 저축은행을 인수해 위법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날 당 고위정책회의에서 "상호저축은행법은 차입금으로 저축은행을 인수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어 결국 자기 자금으로 인수해야 하는데 대유신소재가 솔로몬저축은행 등에서 만든 차입금으로 저축은행을 인수한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생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10년 박 후보의 조카 부부가 운영하는 대유신소재가 솔로몬저축은행 등에 150억원어치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 뒤 창업상호저축은행(현 스마트저축은행)을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금융당국의 석연치 않은 승인 과정과 BW 매매 및 행사 과정에 대해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전 위원장의 올케로 12일 아들(7)의 서머스쿨 뒷바라지를 위해 홍콩으로 출국한 서향희 변호사가 오는 8월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인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서 변호사가 다음달 15일 시어머니인 육영수 여사 서거일의 제사를 위해서도 그 이전에 한국에 들어올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야당은 삼화저축은행 고문변호사를 지냈던 서 변호사에 대해 저축은행 구명로비 연루 의혹을 제기해왔으며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4일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TV토론에서 '만사형통'에 빗대 '만사올통' 의혹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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