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11일(현지시간) 미국 기업의 미얀마 투자를 허용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얀마 정부는 민주주의 이행을 위한 의미 있는 조치를 취했다"고 평가하면서 "오늘부터 미국 기업들이 버마(미얀마의 옛 국명)에서 비즈니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미얀마의 국영 석유ㆍ가스 회사 등에 대한 미국 기업의 투자가 가능해지게 된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미얀마의 개혁 작업은 완료되지 않은 상태”라고 지속적인 개혁을 촉구하면서 “미얀마 군부가 소유한 기업과 북한과 거래하는 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는 계속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