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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가 또 상승, 배럴당 42달러 육박
입력2004-07-20 06:01:03
수정
2004.07.20 06:01:03
OPEC 증산능력 의구심, 이라크 정정 불안 원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이라크 정정 불안으로 미국 유가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19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39센트 (1%) 상승한 41.64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6월 2일 배럴당 42.
45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이다.
반면에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X)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10센트 (0.3%) 하락한 37.9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이날 NYMEX의 유가 상승에는 OPEC의 증산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중동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리스크 프리미엄'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퀘스트 인터내셔널의 석유 거래인 케빈 커는 CBS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석유시장에는 가격 상승 요인이 너무나 많다"면서 "이번주 중반 미국 유류 수급통계가 부정적으로 나올 경우 유가가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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