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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5,000억弗 기금마련 목표 달성

올 성장률 전망-1.3%로 상향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4월 G20(선진ㆍ신흥 20개국) 정상회담에서 설정한 5,000억 기금 확충 목표를 달성했다. 이는 2차대전이후 최악의 금융위기를 맞아 회원국들이 국제 공조에 아주 적극적이었음을 의미한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5일 런던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에서 "5,000억 달러 확충 목표를 이미 넘어섰다. 이 과정에서 각국이 보여준 협력은 사상 유례가 없었다"고 밝혔다. 칸 총재에 따르면 중국은 IMF가 발행한 채권 500억 달러를 매입했다. IMF는 또 인도로부터 100억 달러 자금 지원을 약속 받았고 싱가포르와 멕시코도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앞서 G20 정상들은 지난 4월 회담에서 IMF의 자금 보유액을 기존(2,500억달러)보다 3배 늘리기로 합의했다. 한편 IMF는 올해와 내년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IMF문건에 따르면, IMF는 올해 전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1.4%에서 -1.3%로,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5%에서 2.9%로 높여 잡았다. 로이터는 IMF가 이 같은 전망 보고서를 이번 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IMF는 주요 선진국의 올해 GDP 전망치는 당초 -3.8%에서 -3.7%로 조정했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0.6%에서 1.0%로 높여 잡았다. 국가별로는 유로존과 일본, 독일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했지만, 미국과 영국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는 더 낮춰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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