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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독립 헌신 헐버트 박사 61주기 추모식

19일 양화진 선교100주년 기념관서

김동진

"나는 웨스트민스터 사원보다 한국 땅에 묻히기를 원하노라."

일제 강점기 조선의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미국인 선교사 호머 헐버트 박사의 61주기 추모식 및 출판기념회가 19일 오전11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양화진 외국인묘지 내 선교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회장 김동진)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최완근 서울지방보훈청장, 남만우 광복회부회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1863년 1월 미국 버몬트주에서 출생한 헐버트 박사는 1886년 23세의 나이로 대한제국 왕립 영어학교인 육영공원의 교사를 맡아 교육 분야 총책임자 및 외교 자문관으로 고종 황제를 보좌했다.

1905년 을사조약 후 고종 황제의 밀서를 휴대하고 미국 국무장관과 대통령을 면담해 을사조약의 무효와 한국의 자주독립을 주장했고 이듬해 '한국평론'을 통해 일본의 야심과 야만적 탄압을 폭로하는 등 독립운동에 앞장섰다.



헐버트 박사는 일제의 박해로 미국에 돌아간 뒤 40여년 만인 1949년 7월29일 대한민국 정부의 초청으로 8ㆍ15 광복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가 일주일 만인 1949년 8월5일 86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유해는 평소 '한국 땅에 묻히고 싶다'는 그의 소망에 따라 양화진 외국인묘지에 안장됐으며 1950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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