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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시장 봄기운
입력2005-04-06 09:06:13
수정
2005.04.06 09:06:13
미분양 물량 빠르게 소진…계약률 100% 단지도 속출
아파트 분양시장에 봄 기운이 확연하다.
5일 업계 등에 따르면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고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들은 계약에서도 예외 없이 성공하고 있다. 특히 신도시나 유망 택지지구에서 공급된 단지들은 계약 첫 주 100% 계약을 달성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입지조건이 좋아도 초기 계약률이 50~60%면 성공이라고 평가됐을 정도로 분양시장이 침체됐던 지난해와는 분명히 다른 모습이다.
지난달 초 인천 동시분양에 나온 논현지구 ‘한화 꿈에그린’(982가구)의 경우 계약에 들어간 지난주에 모든 가구의 계약이 완료됐다. 용현ㆍ학익지구 ‘풍림아이원’(2,090가구)과 부평 삼산지구 ‘엠코타운’(708가구) 등도 90%가 넘는 계약률로 선전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 동탄 신도시 3차 동시분양에서 나온 ‘두산위브’와 ‘서해 그랑블’도 계약 첫 주에 100% 계약을 달성했고 ‘모아미래도’ 역시 90%의 계약률로 순항했다. 대우건설이 안산 고잔택지지구에서 지난달 초 내놓은 ‘푸르지오’ 또한 계약 1주일이 갓 지났지만 벌써 98%의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소진돼 대우건설이 지난해 11월 경기도 화성에서 분양한‘신동탄 푸르지오’는 초기 10%대에 머물던 계약률이 현재 99%까지 치고 올라왔다. SK건설이 지난해 12월 초 서울 화곡동에 내놓은 ‘우장산 SK뷰’도 초반 계약률이 10% 안팎에 그쳤지만 지난주 분양을 완료했다.
그러나 단지규모가 작거나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지는 단지들은 청약경쟁률이 지난해와 별반 다르지 않아 단지별로 차별화가 이뤄지고 있다. 건설산업연구원의 김현아 박사는 “지난해 말부터 나타난 분양시장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입지조건이 좋은 단지들도 시장이 실수요자들로 재편돼 2~3년 전과 같은 과열양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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