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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2인방' 김태균·이범호, 팬들 열렬 구애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거포 2인방' 김태균과 이범호에 대한 각 구단 팬들의 구애가 뜨겁다.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이들은 일찌감치 해외진출 의사를 밝힌 바 있지만, 야구팬들은 김
태균과 이범호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간절하게 손짓하고 있다. 특히 FA 선수가 공시된 2일 이후 이들의 미니홈에피는 팬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김태균과 이범호의 원소속구단인 한화 팬들은 당연히 이들의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한화 팬들은 "한화에 남아주세요. 제발…", "만약 해외로 가시겠다면 슬프지만 보내드릴께요" 등의 의견을
올리고 있다. 타 구단 팬들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팬들은 미니 홈피 방명록에 "기아로 와서 희섭이형이랑 매년 우승해요", "꼭 LG로 오셔서 코치 인생까지 쭉
남아 주세요", "롯데팬들이 정말 간절히 바라고 있답니다. 롯데와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주세요" 등의 글을
남기며 자신이 응원하는 팀으로 합류를 희망했다. 한편, FA 승인선수는 공시된 다음날부터 10일 이내(11월 12일까지) 원소속구단과 선수계약을 체결할 수 있
으며, 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그 다음날부터 원소속구단을 제외한 다른 구단과 20일 이내(12월 2일까지
)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만약 이 때도 계약이 체결되지 않으면 다음달 3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전 소속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
과 계약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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