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먹고 한옥마을 체험… "도심속 망중한 즐기세요"<br>고급 떡·한과등 특별메뉴 구성<br>동화 구연·미술전시회 관람도<br> 영화티켓·와인등 경품도 풍성
| 임피리얼 팰리스호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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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호텔에서 바라본 남산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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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호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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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자호텔 딜럭스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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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연휴 역시 아쉽게도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쉴 수 있는 날은 단 3일뿐이다. 짧은 연휴가 원망스럽지만 그래도 후회 없는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 철저한 계획수립은 필수다.
연휴기간 동안 어느 누구의 방해도 없이 달콤한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특급호텔이 제격이다.
명절 연휴는 연중 호텔 이용객수가 가장 적은 시기인 만큼 어느 때보다도 한가롭게 도심 속에서 '망중한'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설 연휴를 맞아 각 특급호텔들이 저마다 야심차게 준비한 패키지 상품을 꼼꼼히 비교한 후 선택하면 짧지만 알찬 연휴를 보낼 수 있다.
◇명절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고향에는 못 내려가더라도 도심 속에서나마 가족들과 함께 명절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특급호텔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12일부터 15일까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그랜드룸 1박과 아이스링크 입장권 및 스케이트 대여, 호랑이 인형 등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을 14만원에 내놓았다.
호텔에서 한옥마을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자녀들과 함께 고유의 전통문화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아이스링크의 핫초코와 호텔에서 제작한 넥 워머를 추가로 제공받을수 있는 상품은 18만5,000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다.
서울신라호텔은 설 연휴 기간인 12일부터 15일까지 가족들과 오붓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마련했다. 객실 타입에 따라 디럭스(14만원), 홀리데이 디럭스(19만원), 스튜디오 스위트(29만원) 등 3가지로 가격대를 다양화했으며 모든 패키지 구매고객에게는 고급 명절 떡과 전통차가 제공된다.
특히 홀리데이 디럭스와 스튜디오 스위트 고객은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2인 조식과 해피아워 서비스(오후 5시30분~8시 주류 및 음료, 샐러드, 스낵 제공)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3~14일 이틀동안은 3층 연회룸에서 독서 전문강사가 명절과 민속놀이 등을 주제로 동화를 구연하고 아이들과 함께 '나만의 아트북'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세금 및 봉사료는 별도.
롯데호텔은 12~16일 서울 소공동 본점과 잠실 월드점에서 새해 행운과 복을 기원하는 '테이크 팟 럭(Take Pot Luck)' 패키지를 선보인다.
본점은 디럭스룸 1박과 라세느 2인 조식 뷔페, 신년 복불복 복주머니가 포함됐으며 월드점은 롯데월드 빅 5 이용권 2매가 추가 제공된다. 특히 복불복 복주머니 안에 들어있는 상품교환권을 동전으로 긁으면 크리스피크림 도넛에서부터 영화티켓, 롯데호텔 숙박권,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의 디너 이용권까지 풍성한 선물이 주어진다. 패키지 이용금액은 20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
◇도심 속에서 즐기는 망중한= 짧은 연휴동안이라도 나만의 여유를 누리고 싶은 고객을 위한 패키지 상품도 마련돼있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12~16일 슈페리어룸 1박과 사골떡국 정찬 조식 2인분이 포함된 '2010 설 패키지'(16만1,000원ㆍ부가세 별도)를 준비했다.
예약 시 투숙일 기준 선착순 10명에게는 객실을 디럭스룸으로 한 단계 높여주며 떡국을 원치 않는 고객은 뷔페 레스토랑 킹스에서 조식을 즐길 수 있다. 좀 더 여유롭게 호텔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패키지 고객의 체크아웃 시간을 오후 2시로 연장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이 준비한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앤디워홀의 위대한 세계' 미술전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고객을 위해 3만5,000원을 추가로 지불하면 패밀리 피자세트 선물과 함께 더블침대, 싱글침대로 구성된 패밀리룸을 이용할 수 있다. 윈터 디럭스(19만원), 윈터 아리아(25만원), 윈터 스위트(36만원) 3가지가 준비돼 있으며 세금 및 봉사료는 별도다.
세종호텔은 짧은 연휴기간 동안 도심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복(福) 패키지'를 13일부터 15일까지 선보인다. 남산 전망의 트리플룸 1박과 피렌체 2인 조식뷔페를 비롯해 객실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신간 도서 '쓰는 동안'과 칠레산 와인 1병을 제공한다.
13일 체크인 고객에 한해 전통 떡을 선물하며 13세 이하 어린이를 동반한 3인 가족에게는 무료로 객실을 업그레이드해준다. 가격은 15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며 조식을 포함하지 않을 경우 12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설 연휴에만 만나는 특별한 혜택= 서울프라자호텔은 다양한 놀거리로 구성된 기존의 겨울 패키지를 12일부터 15일까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아이러브 테디 패키지'는 딜럭스룸 1박과 테디베어 인형, 와인, 치즈가 제공되며 '스위트 모닝 패키지'는 딜럭스룸 1박과 세븐스퀘어 조식 2인 이용권이 포함됐다. 특히 명절 당일인 14일 이용객에게는 델리프라자의 수제 초콜릿 세트가 증정된다. 패키지 가격은 14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오는 15일까지 딜럭스룸 1박과 레스토랑 '더뷰'의 조식 뷔페가 포함된 '웰컴 2010 패키지'(17만3,000원ㆍ세금 및 봉사료 별도)를 선보인다. 특히 더뷰에서는 설 당일에 집을 떠나서도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떡국과 모둠전, 한과 등을 특별메뉴로 추가 구성한다.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은 11일부터 15일까지 디럭스룸 1박과 카페 아미가의 2인 조식이용권을 포함한 '루나 뉴 이어(Lunar New Year) 2010' 패키지를 선보인다.
피트니스 시설과 실내 수영장을 무료 로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17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12~15일 설 패키지(18만원ㆍ세금 및 봉사료 별도)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아침 떡국을 제공하며 밀레니엄 서울힐튼도 설 패키지 상품을 17만5,000원에서부터 35만원까지 다양한 가격에 선보인다.
연휴기간 내내 귀향 행렬로 붐빌 반도에서 벗어나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 제주신라호텔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객실에서 편안히 새해 일출을 바라보며 떡국을 먹을 수 있는 해돋이 패키지를 15일까지 판매한다.
일출시간에 맞춰 투숙객들에게 모닝콜을 해주며 모닝커피와 떡국 반상을 객실로 직접 가져다준다. 또 설 당일에는 만두빚기 쿠킹클래스와 가훈 써주기, 신년 타로점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연휴기간 이용금액은 51만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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