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17일 대전현충원에 ‘제2연평해전 전사자 합동묘역’을 새로 조성해 21일 오전 10시 전사자 6명에 대한 합동 안장식을 한다고 밝혔다.
그간 제2연평해전 6용사는 계급, 전사자 시신 인양과 사망 시점 등의 차이로 장교묘역, 사병묘역 3곳 등 4곳으로 분산 안장돼 참배객이 일일이 안내판과 묘비를 확인해야 했다.
그러나 영화 ‘연평해전’이 주목을 받은 후 제2연평해전이 새롭게 조명됨에 따라 6용사의 묘역을 찾는 방문객이 급증했다.
제2연평해전 전사자 합동묘역은 대전현충원내 제4묘역(413묘역) 하단에 조성됐으며 별도의 조형물과 울타리, 비석도 새로 제작해 설치할 계획이다.
비석에도 ‘연평도 근해에서 전사’라는 문구를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로 수정했고 참배객이 쉽게 찾도록 안내표지판도 추가 설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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