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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부동산, 그곳은 지금] 마닐라 보니파시오 글로벌시티

年임대수익률 8~10% 추정…3베드룸 거래가 2억~3억원

필리핀은 비행기로 3시간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인데다 세부ㆍ수빅ㆍ보라카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양지가 많고,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골프장이 곳곳에 널려 있어 은퇴이민이 급증하고 있는 나라다. 필리핀 교민 수는 3년 전 10만명에서 지난해 30만명으로 3배가량 급증했으며 방문객 수도 무려 80만명에 이르렀다. 또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모든 국민이 영어를 능통하게 사용하는데다 생활비나 유학비용이 호주ㆍ미국ㆍ캐나다 등보다 4배나 저렴해 조기유학을 위한 부동산 취득 건수와 임대수익률이 증가하고 있다. 필리핀 주요 도시의 주거용 주택이나 업무용 오피스 빌딩의 연간 임대수익률은 연간 8~10% 수준으로 추정된다. 한국인을 포함, 외국인들의 부동산 구매가 가장 높은 지역은 메트로 마닐라의 마카티시티와 보니파시오 글로벌시티다. 특히 한국의 분당급 도시에 해당되는 보니파시오 글로벌시티는 충분한 녹지 공간을 확보한 친환경적인 도시로 세인트 루크 메디컬센터와 같은 유명 종합병원과 국제학교ㆍ쇼핑몰을 갖춘 복합 신도시로 개발 중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거형태는 3베드(bed) 룸의 콘도미니엄이며 주로 거래되는 가격은 2억~3억원선이다. 통상 콘도미니엄 가격의 30%를 계약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70%의 중도금은 융자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상환기간의 경우 현지인에게는 장기인 20년을 적용하는 것과는 달리 외국인은 5~10년의 단기 상환기간이 적용되는데다 이자율도 9.5~10%로 다소 높은 편이다. 필리핀에서는 외국인의 이름으로 토지에 대한 소유 등기를 할 수 없으나 CCT (Condominium Certificate of Titleㆍ아파트 등기권리증)가 발급된 아파트의 경우에는 외국인 구매자라 하더라도 토지 소유권을 가질 수 있으며 부동산 구입 시 일시불로 지불할 경우 15~20%의 가격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두희 루티즈 커뮤니케이션즈 필리핀 통신원 gud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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