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의 약초경매장이 이달말에 경북 영천에서 문을 연다.
4일 영천시에 따르면 도동 일대에 20여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470㎡ 규모로 조성한 영천약초경매장(영천약초도매시장)을 이달 중 개소한다. 약초경매장 인근에는 한약재 GMP(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시설을 갖춘 약용작물제조가공시설도 들어섰다.
이에 따라 이번 약초경매장 개설로 한약재의 선별·가공·포장·유통을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영천에서 연간 유통되는 한약재는 1만5,000톤(거래금액 1,200억원)으로 전국 한약재 유통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김영석(사진) 영천시장은 "약초경매장 개설로 약용작물의 공정한 거래질서 정착 등 '한방특구 영천'의 한방약초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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