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는 677억원…지난해 급증세 이어가
지난해까지 5년간 보이스피싱 피해액수가 3,7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이 6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2014년 보이스피싱 발생건수는 3만1,808건이고 피해액수는 3,692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는 2010년 5,455건에 553억원, 2011년에는 8,244건에 피해액 1,019억원, 2012년은 5,709건에 595억원, 2013년에는 4,765건에 피해액이 552억원 발생했고 지난해는 7,635건에 97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건수와 피해액은 2011년 급증한 뒤 줄어들었다가 지난해 다시 급증한 모습이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4,723건에 피해액이 677억원이나 발생해 이 추세라면 지난해보다 피해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검거 건수는 2010년부터 지난 6월까지 2만8,435건이다. 발생 건수 대비 검거율은 77.8%였다.
홍 의원은 “급증하는 지능형 생활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올바른 대처법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수사기관의 검거역량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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