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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영남] 젊고 편리한 고품격 매장 '탈바꿈'

5층 여성 영캐주얼 파트<br>7층 남성 토털매장 큰 호응<br>젊은 고객층 늘고 매출도 신장

새롭게 단장된 대백 프라자점 리빙관은 9층에 새로 자리를 잡고 수입 도자기 매장 등을 입점시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대구백화점(대표 구정모) 프라자점(대백프라자점)이 층간 이동을 포함하는 리뉴얼 공사를 통해 '보다 새롭고 젊은 매장, 넓고 편리한 매장'으로 거듭난다. 지난 2월부터 약 6개월에 걸쳐 층별 공사구간을 5단계로 나눠 리뉴얼 공사를 진행중인데 오는 28일 그랜드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아직 리뉴얼이 진행중임에도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입점 고객과 매출이 늘고, 젊은 고객층의 비율도 확대되는 등 리뉴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리뉴얼은 8층 골프, 아동ㆍ유아관을 시작으로, 7층 남성 의류관, 5층 여성 의류관, 9층 생활ㆍ가전관 등의 순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선 8층은 기존 6층과 7층에서 별도로 운영되던 골프, 아동ㆍ유아 부문을 한 곳으로 종합, 차별화 되고 고급스러운 매장으로 연출해 지난 3월 오픈했다. 세계적인 브랜드 '갭키즈'가 지역 최초로 대백프라자점에 오픈하고 고품격 해외 수입 명품 아동 멀티샵 'Dear Kis'와 아동의류 브랜드 '코니엠', 유아의류 브랜드 '비비하우스'도 함께 입점했다. 또 유아 동반 고객을 위한 유아휴게실과 키즈미용실, 키즈스넥, 키즈파크 등도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 4월에는 기존 5층에서 운영되던 남성 의류 파트를 7층으로 이동하고 남성 휴게 공간도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7층 매장은 남성전용 수입 화장품 멀티샵 'HOMME & Rx(옴므 앤 알렉스)', 120년 전통 독일 핸드메이드 가죽 토탈 브랜드 'BRAUN BUFFEL'(브라운 버펄) 등은 물론 '예작'과 '루이까또즈'셔츠가 오픈하면서 기존 의류 위주의 매장에서 탈피해 남성 토탈 매장으로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에는 4층과 9층에서 별도 운영되던 여성 영캐주얼 파트를 5층으로 통합하고 고급 란제리 브랜드를 도입, '고감도영패션 ㆍ란제리전문관'으로 선보였다. 여기에 스넥바, 어린이소극장 등 영패션과 관련된 휴게공간도 확대해 고품격 패션 백화점의 이미지를 높이고 쇼핑편의도 높였다. 5층 매장에는 뉴욕의 도시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글로벌 브랜드 '클럽 모나코'를 비롯해 '액세서라이즈', '스티브매든', '엠포리오아르마니 언더웨어' 등 18개 브랜드가 새롭게 선보임에 따라 여성 브랜드가 크게 강화됐다. 지난 7월에는 리뉴얼로 인해 6층과 10층에서 임시 운영되던 리빙 파트를 9층으로 통합하면서 토탈 편집 키친 매장과 수입도자기 편집매장으로 구성, 고급화를 추구했다. 이와 함께 숙면전문관, ECO&BETH 전문관 등 장르별 전문관을 도입하고 젊은 고객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디지털IT존을 확대하는 등 재미있고 즐거움을 주는 매장을 연출했다. 7월에는 또 6층 아웃도어 매장도 새 단장을 마쳤다. 이곳에는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마운틴하드웨어' 등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에다 고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를 신규 입점해 대구 최대의 아웃도어 전문관으로 새롭게 꾸몄다. 이달 말 리뉴얼에 따른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지만 리뉴얼 효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리뉴얼 공사를 진행중인 1개층을 비워두고 영업을 함에 따라 지난해와 단순비교는 어렵지만 1개층을 제외하고도 대백프라자점의 매출과 고객 입점이 리뉴얼을 시작한 3월 18일 이후 5~7% 신장하고 있다. 젊은 고객 비율도 오픈 이전에는 20∼39세의 매출 비중이 31.5%에 불과했지만 리뉴얼 오픈 이후 34.1%로 높아졌다. 이는 영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키고 10층 프라임홀과 정문 앞 광장에서 젊은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마케팅을 벌인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대구백화점 홍보팀 손병주 차장은 "대백프라자점이 매장 리뉴얼 작업을 통해 새로운 쇼핑 공간으로 탈바꿈, 변화하는 고객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고품격 백화점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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