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리는 14일 일본 효고현 하나야시키 골프장(파72ㆍ6,444야드)에서 끝난 스튜디오 앨리스 여자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더블 보기 1개로 두 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12타를 적어낸 김나리는 사쿠라이 유키(3언더파ㆍ일본)를 한 타차로 누르고 시즌 첫 승이자 JL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1,080만엔(약 1억2,000만원). 이로써 올 시즌 J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의 승수는 전미정(31ㆍ진로재팬)의 1승을 더해 2승으로 늘었다.
지난 2003년 국내 2부 투어에서 2승을 올린 뒤 2010년 일본으로 건너 간 김나리는 그 해 11월 첫 승을 신고한 뒤 2년5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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