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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경기국제보트쇼'가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2일부터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국제보트쇼는 관람객 3만여 명 유치와 1억1,200만 달러(한화 약 1,141억원)의 계약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 보트쇼는 국내외 200여개 기업의 다양한 해양레저산업 제품 전시와 해양안전 교육, 체험행사, 이벤트 진행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았다.
국내외 207개사와 해외바이어 87개사 참가하고 1,036개 부스 규모로 개최된 이번 보트쇼는 계약실적 1억1,200만 달러를 달성, 국내 대표 해양레저산업 전시회로서의 면모를 이어갔다. 부스 참가기업 신청 마감 한 달 전에 이미 712개 기업이 신청해 조기 마감됐고 재참가율이 40%에 이를 만큼 참가업체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는 지난 2010년 지식경제부 인증과 2011년 국제보트쇼연합(IFBSO) 인증을 잇따라 받으며 국내 대표 보트쇼로 위상을 굳혔다. 올해에는 지난 4월 미국 상무부 전시무역회 인증을 획득하며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을 확대했다. 경기도는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해양협회에 이어 올해에도 보트쇼 기간에 싱가포르 보트산업협회(SBI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해외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행사 기간에 국내 보트제조사인 ㈜넥스트, ㈜마스터마린조선, 한남종합마린 등 3개 업체와 해외바이어가 625만 달러(63억6,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도 성과다. 경기도는 바이어와 참가업체의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하는 '일대일 매칭 프로그램'을 도입해 경기국제보트쇼가 B2B(기업간 거래) 전문 산업전시회로 성장할 수 있게 했다.
이번 보트쇼는 해양레저산업 관련 제품과 기술 전시 외에 '해양안전'을 중심으로 주제관과 콘퍼런스를 추가해 해양안전과 해양레저산업을 동시에 조명했다. 올해 처음 설치된 해양안전주제관은 해외 해양사고 예방과 구조·구난 우수사례와 해양사고 예방법, 사고발생 시 대응요령, 구명보트 등 장비사용법 등 안전을 강조한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해양안전을 주제로 한 전문콘퍼런스는 한국의 해양안전 구축 방안과 한국형 정박지와 다기능 어항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일반콘퍼런스에서는 해양레저 동호인과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해양안전교육을 벌였다.
내년 경기국제보트쇼는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 4∼5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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