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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국제항공전 "무중력 공간서 유영… 나도 우주인"

30일 개막 다양한 항공우주체험전 마련

우주유영 적응 훈련 장치는 우주비행사들이 무중력 상태의 오랜 우주 생활에도 균형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개발된 훈련 기구다. 한 관람객 이 직접 체험을 하고 있다.

무중력 상태를 느껴볼 수 있는 우주 체험기회가 마련된다. 13일 국제항공전을 주관하는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경기도 안산에서 열리는'경기국제항공전'을 찾는 관람객들은 항공우주체험관을 통해 우주 유영, 우주 작업, 우주 화장실, 우주 침대, 우주 음식 등 25가지를 체험할 수 있다. 항공우주체험관은 30m× 55m 규모의 대형 텐트 안에 마련되며, 야외체험관을 포함해 면적만 1,650㎡에 이른다. 항공체험관, 우주체험관, 인력비행기관, 항공우주학습관 등으로 구성되며 하루 2만3,000명, 6일간 14만3.400명의 관람객이 각종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관람객들은 무중력 체험을 통해 급강하시 발생하는 순간적인 무중력 상황을 반복적으로 느껴볼 수 있다. 우주유영훈련은 우주비행사들이 무중력 상태의 오랜 우주생활에도 균형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개발된 훈련기구로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 한다. 원심력 훈련 체험과 비행균형 감각훈련은 실제 전투기가 출발할 때의 지구중력 한계와 비행 중 급격한 진동을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또 우주인들이 지구에서 출발해 우주에 도착하는 과정과 우주에서의 생활전반을 눈으로 확인하고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지구 중력의 6분의1 정도 밖에 되지 않는 달에서 걷기 위해 용수철이나 고무줄을 이용해 훈련하는'문 워커', 로봇팔을 조종해 보는 우주작업훈련체험, 우주유영장치를 조작해보는 우주선외 활동훈련, 로켓을 타고 출발할 때의 느낌을 알 수 있는 로켓발사체험 등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황성태 경기도 문화관광국장은 "경기국제항공전을 아시아의 대표적인 레저항공전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이를 위해 전시 및 체험분야를 레저항공과 일반항공은 물론 우주항공까지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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