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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정자 상업용지 12개 필지중 2곳

토공, 3.3㎡당 3,000만원 넘게 팔아

토지공사가 보유하고 있던 분당신도시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이 3.3㎡ 당 3,000만원이 넘는 고가에 매각됐다. 이 부지는 분당 정자동 일대 상업용지로 지난 8월 성남시가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하면서 20여 년 만에 매각이 가능하게 된 곳이다. 27일 토지공사와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정자동 일대 상업용지 12개 필지(3만945㎡) 중 현재까지 매각된 부지는 2개 필지다. 정자동 16-2(4,640㎡)는 298억3,520만원에 매각 공고가 났지만 440억원에 팔려 낙찰가율이 147%에 달했다. 3.3㎡ 당 단가로 계산하면 3,166만원에 이르는 고가다. 정자동 162-1(2,984㎡)도 240억1,000만원에 매각돼 낙찰가율이 110%를 기록했다. 토지공사의 한 관계자는 "나머지 10개 필지 역시 늦어도 올 연말까지 매각에 나설 것"이라며 "입지가 좋아 무난히 매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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