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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해군 주력함포에 모조부품 납품의혹 수사
입력2010-12-15 15:09:28
수정
2010.12.15 15:09:28
해군 주력함포인 76mm 함포의 주요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가 검증된 정품이 아닌 모조품을 사용한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창원지검은 "해군 함정용 76㎜ 함포의 핵심부품인 주퇴ㆍ복좌장치의 부품을 국내에서 몰래 제작해 해군에 납품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부산과 김해시의 군납업체 한곳씩을 14일 압수수색했다"고 15일 밝혔다.
주퇴장치는 포탄 발사 후 포신이 뒤로 이동할 때 일정한 거리 내에 정지하도록 제동하는 장치며, 복좌장치는 뒤쪽으로 후퇴한 포신을 원래 위치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한다.
관련 업체는 2004~2005년 사이 주퇴ㆍ복좌장치를 국내에서 제작했고 완성된 부품을 미국으로 보낸 뒤 다시 역수입해 납품을 성사시켰다는 것이 검찰에 접수된 제보의 내용이다.
검찰 관계자는 "성능이 검증된 외국 정품을 사용해야 할 함포 부품에 모조품을 썼다는 의혹이 제기돼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한편 76㎜ 함포는 우리 해군 초계함과 구축함에 장착되는 주력 함포로 2008년에 국내 방산업체가 국산화를 완료해 올해부터는 국산 제품이 함정에 장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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