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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설날 둘째 조카 얻어...오늘 62번째 생일까지 겹경사

설 연휴 전 박정희 전 대통령, 육영수 여사 성묘

박근혜 대통령이 갑오년 설날인 지난달 31일 둘째 조카를 얻었다. 2일 박 대통령의 62번째 생일까지 더하면 설 연휴 기간 동안 겹경사를 맞은 셈이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지난 설날 대통령의 둘째 조카가 태어났다. 대통령께선 (박지만 EG 회장 부부와) 전화 통화를 하시고 축하난을 보내셨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박 회장의 부인인 서향희 변호사가 몸을 회복한 뒤 직접 찾아가 만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평소 첫째 조카인 세현군을 ‘보물 1호’로 꼽을 정도로 조카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5년 세현군이 태어났을 당시 미니홈피에 “우리 가문에 귀한 아이가 태어나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날 취임 후 첫 생일을 맞았다. 박 대통령은 특별한 일정 없이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과 AI(조류 인플루엔자) 사태 등 현안 파악과 오는 5일부터 시작되는 업무보고 준비 등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대통령은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국립서울현충원의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묘소를 찾아 성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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