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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유미코아 6,500만 달러 투자유치
입력2011-11-10 11:01:19
수정
2011.11.10 11:01:19
박희윤 기자
벨기에 유미코아가 충남 천안3산업단지에 2차 전지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충남도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난 9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미코아 그룹 마크 반 산데(Marc Van Sande) 에너지분야 사장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유미코아는 2014년까지 6,500만 달러를 투자, 천안3산업단지에 3만1,906㎡ 규모의 2차 전지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유미코아는 이 공장에서 2차 리튬이온 전지 소재 분야 양극재료 전구체용 원료(NiSO4) 및 양극재료 전구체 등을 생산하게 된다. 이들 제품은 최근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디스플레이 전지 분야 등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충남이 한국에 없는 고도기술을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극재료는 2차 전지 재료비의 55%를 차지하는 핵심재료이며 우리나라가 차세대 성장동력인 자동차용 2차 전지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차 전지 양극재료 소재의 안정적 공급이 기대되며 충남도가 서북부권을 자동차 및 디스플레이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려는 계획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충남도는 이번 투자유치로 5년간 1조5,858억원의 매출과 직접고용 150명, 생산유발효과 2조3,601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4,234억원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년 4,583억원의 수입 대체효과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투자 유치로 천안지역이 2차 전지 소재 시장의 글로벌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게 됐다”며 “유미코아사의 성공적 정착은 물론, 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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