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대동 새누리당 의원이 금융감독원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대부업체의 대학생 대출액은 180억원으로 2009년 508억원보다 328억원(65%) 줄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저축은행의 대학생 대출액은 2,212억원에서 3,781억원으로 1,569억원(71%) 늘었다.
특히 저축은행들은 금융당국의 학자금 대출 규제가 강화되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마이너스 대출도 취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저축은행의 평균 대출금리는 연 30.9%에 달한다”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과 치열해진 업권간 경쟁으로 저축은행의 영업환경이 나빠진 것은 이해하지만 상환능력이 약한 대학생에게 약탈적 대출을 해 수익을 내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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