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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외환 늘리면 위험'은 과장

IMF, 기존 주장에 자기반성 보고서


한국 등골 오싹한 경고하더니 슬그머니…
'보유외환 늘리면 위험'은 과장IMF, 기존 주장에 자기반성 보고서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동안 한국이나 중국의 외환보유액 확충이 위험하다고 경고해온 그동안의 주장에 대해 자기 반성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공식 발표에 앞서 입수한 IMF 내부 감사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과도한 외환보유액 확충이 세계통화 체제에 적지 않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IMF가 설득력 있게 설명하지 못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IMF의 주장에 대한 반론을 공식 제기함에 따라 한국과 중국 등 외환을 넉넉하게 쌓아둔 국가들의 외환보유액 정책에 뚜렷한 명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은 지난 9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3조2,900억달러의 외환을 확보하고 있으며 한국도 1997년 외환위기를 교훈 삼아 보유액을 꾸준히 늘려 지난달 현재 3,260억달러의 외환보유액을 쌓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로 혼란에 빠졌던 다른 신흥국들도 이후 외환보유고를 안정적으로 운용한 덕에 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가까스로 버텨낸 것으로 평가된다.



보고서는 IMF가 외환보유액 이슈를 다루면서 세계통화 체제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보다는 표면적인 증상만을 강조하느라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지 못했으며 IMF가 제시한 외환보유액 적정선 기준 역시 국가별 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외환보유액 적정 기준이 보다 유연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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