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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최광식 문화부 장관 “문화적 창의력이 성장 동력 될 것”

“미래의 스마트 사회에서는 문화적 창의력이 성장의 가장 큰 동력인 동시에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창조산업 육성, 창의인재 양성, 인문·예술 등 문화와 산업 간 창조적 융합 등을 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오전 종로구 와룡동 청사 1층 강당에서 이임식을 갖고 모교인 고려대로 돌아갔다. 최 장관은 퇴임사에서 “지난 1년 6개월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누구보다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저는 그 동안 '법고창신'(法古創新, 옛것을 알아야 새로운 것을 창출할 수 있다는 뜻)이라는 정책 기조를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의 융화를 통해 문화와 산업이 공생 발전하고 문화예술, 콘텐츠, 관광, 체육, 종교, 미디어, 홍보 등 각 분야가 상호 융복합하여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고려대 사학과 교수 출신으로 국립중앙박물관장, 문화재청장을 거쳐 지난 2011년 9월 취임한 최 장관은 '한류 장관'을 자임하며 K팝이 스포츠, 음식, 패션 등 여러 분야로 확산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최 장관은 이날 한류 확산, 런던올림픽 종합 5위, 외래 관광객 천만 명 돌파, 예술인복지법 제정, 한글날 공휴일 지정 등 여러 성과를 차례로 언급한 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정부에서도 문화체육관광부는 주어진 과제를 훌륭하게 해결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고대사를 전공한 최 장관은 이번 학기부터 고려대 강단에 선다. 학부 교양 한 과목을 맡았고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삼국유사'에 대해 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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