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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발전소 건설 20년만에 재개할듯
입력2004-11-10 19:13:01
수정
2004.11.10 19:13:01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미국이 20여년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핵발전소건설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고 월스트리저널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신문은 핵발전 관련 업체들이 핵발전소 확대 정책을 추진해 온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재선에 고무돼 있으며, 앞으로 2∼3년 내에 새로운 원전 건설 승인의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제너럴 일렉트릭(GE)과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 등 핵발전 관련 업계에서는 석유를 비롯한 국제 에너지 가격의 급등과 지구 온난화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전력 업체들이 대안을 찾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핵발전소 추가 건립을 추진중인 관련 업계와 에너지부는 현재 2009년까지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핵발전소 건립 승인을 받기를 기대하고 있는 상태다.
에너지부의 한 관계자는 “성과가 있을 경우 오는 2014년까지는 새로운 핵발전소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안전 사고에 대한 우려와 막대한 투자비 때문에 지난 80년대 초부터 핵발전소 건립을 중단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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