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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네트워크/대구·경북] LH 공급 국민임대주택 '인기몰이'

안동 송현·청도 범곡단지등 4곳 신청자 대거몰려 '입주전 모집 100%'<br>'포항 장량' 900가구 내달중 추가 입주자 모집… 올구미 옥계등 3곳서 2,059가구 신규 공급도



민간 건설업체들의 미분양 아파트 적체문제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는 대구경북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국민임대주택에 수요자들이 몰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LH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최근 경북 안동 송현단지(476가구)와 구미 구평단지(198가구), 청도 범곡단지(236가구), 경주 건천단지(127가구) 등 중소도시의 4개 국민임대주택 1,037가구에 대한 입주자 공모를 한 결과 신청자가 몰리면서 입주 전 모집이 100% 완료됐다. 대구권에서는 국민임대주택에 대한 인기가 이보다 더 높았다. 지난 3월 실시한 대구 동구 율하동 율하5단지 국민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이 11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을 비롯해 율하 10단지는 6.7대1, 율하 15단지는 4대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LH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침체된 대구경북의 주택경기에도 불구하고 국민임대주택의 분양 실적이 양호한 것은 인근 전세 시세의 55~83%선인 임대조건과 쾌적한 주거환경 등으로 젊은 부부 등 다양한 세대로부터 인기가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입주자 모집이 진행중이거나 조만간 추가 모집이 예정된 단지 가운데는 900가구 대단지인 ‘포항 장량’이 눈에 뛴다. LH 대구경북본부는 포항 장량택지개발 사업지구내 건설중인 국민임대단지(1블록)의 잔여가구를 대상으로 6월중 추가 입주자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첫 입주자 모집이 진행된 이 임대단지는 공급평형별로 희비가 엇갈린 상황. 39㎡형와 59㎡형는 입주자 모집이 완료됐으나 51㎡형은 300여가구가 아직 남아있다. 51㎡형은 임대보증금 2,370만원에 월 임대료는 16만원이며, 올 10월말 입주 예정이다. 900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이 들어서는 포항장량 1블록은 포항의 신주거지로 개발되고 있는 ‘포항장량 택지개발사업지구’(7개 블록, 총 5,800여가구)의 초입부분에 위치해있으며 포항시내를 관통하는 7번국도를 이용해 도심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또 단지 북쪽과 서쪽이 임야(자연녹지)와 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도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올해 대구경북에서 신규 공급 예정인 국민임대주택은 모두 3개단지 2,059가구로 예상된다. 구미옥계 998가구는 6월, 영천망정5단지 603가구는 9월, 경주안강 456가구는 12월에 각각 모집한다. 구미옥계는 국가산업단지(4단지)내에 위치해 도시기반시설 및 생활편익시설이 양호하며, 구미IC, 산호대교, 국도 25ㆍ33호선 등이 인접해 있어 도심 및 시 외곽과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영천시청 동쪽 약 3㎞지점에 위치한 영천망정5단지 역시 신흥주거지역으로 부상하는 지역으로 교통 및 생활여건이 양호하다. 경주안강은 포항시와 인접해 있어 2개 도시 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고, 지구 인근에 시외버스터미널, 학교, 병원, 소방서, 대형마트 등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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