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세계는 전쟁을 멈추지 않는가?(다케나카 치하루 지음, 갈라파고스 펴냄) 사람들은 항상 세계평화를 말하지만 세계는 전쟁을 멈추지 않는다. 작가는 '왜 세계는 전쟁을 멈추지 않는가?'라는 질문은 전쟁을 멈추는 첫걸음이라며 '안전하고 풍요로운 세계'와 '위험하고 가난한 세계'로 이분화 돼가는 현실이 전쟁을 낳는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전쟁의 원인과 구조 등을 알기 쉽게 설명돼 있어 전쟁과 폭력에 대한 독자들의 성찰을 돕는다. ■ 차이위안페이 평전(후궈수 지음, 김영사 펴냄) 개방 후 발전하는 오늘의 중국을 미리 준비한 중국의 사상가이자 근대화의 선구자 차이위안페이의 일대기를 다룬 평전. 그는 근대 중국의 교육제도를 개혁한 교육자이자 과학발전의 기초를 닦은 개척자이기도 하다. 책은 철저한 고증과 조사를 통해 교육과 과학, 학술사상 등 그의 삶과 사상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 코언형제 부조화와 난센스(조엘코언ㆍ이선코언 지음, 마음산책 펴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등으로 유명한 코언 형제는 어떻게 '코언다운' 영화를 만들었을까? 책은 세계적인 형제 영화감독 조엘과 이선 코언의 영화인생 20년의 궤적을 인터뷰로 풀어냈다. 제작 기법, 영감의 원천, 형제간의 작업방식 등이 인터뷰에 녹아있다. 영화 외에도 형제와 관련된 흥미로운 일화도 함께 실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 실격사원(에가미 고 지음, 북하우스 펴냄) 26년간 은행에서 일했던 저자가 자신의 직장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 모세의 십계명을 '직장생활의 십계명'으로 변형한 열 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고 각각의 에피소드에는 어느 회사에서나 있을 법한 사건 사고들이 담겨있다. 일본에서 이미 15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이 책에서 조직에 몸담은 사람들의 애환과 희망을 담고자 했다는 저자의 바람이 생생히 전달된다. ■ 희망을 심다(박원순·지승호 지음, 알마 펴냄) 성공한 시민운동가, 자료수집광, 저술가, 인권변호사… 수많은 직함만으로 설명하기 힘든 박원순 변호사를 인터뷰 전문가 지승호가 만났다. 책을 통해 그는 '꿈을 꾸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책은 공지영 작가의 '괜찮다 다 괜찮다'에 이은 '동시대인의 소통' 시리즈의 두번째로 박 변호사는 진보와 보수라는 이데올로기적 대립을 뛰어넘어 새로운 사회적인 실험 등 그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 길 위에서 띄운 희망편지(김형오 지음, 생각의 나무 펴냄) 김형오 국회의장이 쓴 우리 땅 상생 탐방기. 2008년 국정감사 기간이던 10월 6일부터 25일까지 12일 동안 한반도 곳곳을 다니며 만난 사람들에게 쓴 42통의 편지로 구성됐다. 책은 '자연과의 만남', '문화와의 만남', '역사와의 만남', '미래와의 만남'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김 의장이 직접 찍은 사진과 사진 자료들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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