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코언 차관이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은 김정일 일가가 비자금을 어디에 숨겼는지 적극적으로 찾고 있으며, 비자금을 찾게 되면 김씨 일가가 그 자금을 쓸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북한이 ‘슈퍼 노트’라고 불리는 위조지폐를 제조ㆍ유통시킨다는 의혹에 관해 그는 “북한이 여전히 위조지폐를 유포하려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은 이 문제를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은 올 연말께 새로운 100달러짜지 지폐를 발행하게 되면 북한의 달러화 위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코언 차관은 지난달 18∼22일 한국과 일본, 중국을 방문해 대북 제재 이행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