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24일 올해 '포스코 청암상' 수상자로 김해성(50) 지구촌사랑나눔 대표, 박종일(47) 서울대 교수, 장병호(57) 제천청암학교장 등 세 명을 선정했다. 청암봉사상에 선정된 김 대표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20년간 헌신해온 인도주의 운동가로 지난 2000년 지구촌사랑나눔을 설립한 데 이어 2004년부터 외국노동자 무료전용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청암과학상 부문 수상자인 박 교수는 수학계의 난제였던 새로운 4차원 공간을 발견, 세계 수학계의 권위자로 인정받은 공로로 선정됐다. 청암교육상 부문의 장 교장은 1992년 사재로 제천청암학교를 설립,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에 힘써왔고 세하직업훈련원을 통해 장애인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 국내 특수교육 발전에 공헌했다고 청암재단이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3월23일 오후6시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1층에서 열리며 상패와 상금 2억원씩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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