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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그룹?! 무서운 상승세로 답한다” 차세대 아이돌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애완돌’ 비스트(사진)가 각종 차트에서 선전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비스트의 상승세는 인기가 그대로 반영되는 음반판매 추이에서부터 드러난다. 소속사에 따르면 비스트는 2만 여장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음반시장이 심각한 불황인 상황을 감안할 때 이는 신인으로선 이례적인 기록. 소속사에서 실시한 공동구매를 제외하고 집계되는 한터 차트 기준으로도 근래 등장한 신인그룹 중에서는 유일하게 7,400장(12월 13일 기준) 가량을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앨범 발매 이후 이미 두 달여 지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데뷔 앨범 ‘Beast Is The B2st’는 오프라인 음반 판매 집계 사이트 실시간 및 일간차트에서 수 차례 1위에 오르고 있다. 비스트의 타이틀곡 ‘Bad Girl’에 이은 후속곡 ‘미스터리’는 첫 방송 이후 각종 검색어 사이트 상위에 오르며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도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음악성으로 승부하는 실력파 아이돌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계속되는 상승세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비스트의 사인회 지방 투어는 가는 지역 마다 예상을 뛰어넘는 수의 팬들이 몰리고 있어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인기를 실감케 한다. 비스트가 지난 13일 방송된 KBS2TV ‘개그콘서트’에서 왕비호 윤형빈의 발언으로 화제가 됐던 ‘재활용 그룹’의 오명을 앨범판매 순위, 실시간 음원 차트, 팬사이트 회원 수 등의 실질적인 수치를 통해 씻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12월 파워루키로 선정된 비스트는 15일 부산에서 지방 사인회 투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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