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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인 해럴드 다우 별세

수차례 에미상을 받은 미국 CBS 기자 겸 앵커 해럴드 다우가 21일(현지시각) 오전 별세했다. 향년 62세.

CBS 대변인은 다우가 뉴저지에서 갑자기 숨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가 자택에서 숨졌는지 등을 포함해 자세한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1972년 CBS에 입사한 다우는 1976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신문 재벌가 상속녀 패트리샤 허스트 납치 사건때 피해자를 단독 인터뷰했고, 1994년에는 부인 살해 의혹을 받은 풋볼 스타 O.J. 심슨을 처음 인터뷰해 주목을 받았다. 고인은 ‘CBS 뉴스 나이트 워치’의 앵커로 일했으며 1990년 이후에는 줄곧 뉴스 매거진 프로그램 ‘48시간’ 기자로 일했다.



그는 생전에 1988년 팬암기 폭파사건, 1996년 미군의 보스니아 진주 등과 관련해 5번이나 에미상을 거머지는 영광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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