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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비켜" 택지지구 아파트 계약률 호조
입력2006-04-07 06:16:50
수정
2006.04.07 06:16:50
하남 풍산, 김포 장기 등 90% 이상 계약
판교신도시 청약이 진행중인 가운데 앞서 분양한 김포 장기, 하남 풍산 등 택지개발지구내 아파트 계약률이 90%를 넘는 등 선전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반도건설(447가구)은 지난 3-5일 김포신도시 장기지구 반도 유보라 아파트 당첨자 계약에서 사흘간 80%, 6일 예비당첨자까지 포함해 90%이상 팔렸다.
이 회사 관계자는 "평수가 커(38, 46평형) 다소 걱정했지만 일부 저층을 빼고는 거의 다 계약됐다"며 "판교는 투자수요가 많은 반면 김포 장기는 대부분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실수요자가 많다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역시 장기지구에 분양한 이지건설의 더원(290가구)도 3-5일 정식 계약기간 계약률이 90%를 넘어선데 이어 6일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전 가구가 분양됐다고 회사측은밝혔다.
이니스산업개발이 분양한 더원 41평형 315가구도 6일 예비당첨자와 선착순 계약까지 포함해 85%를 판매했다.
이지건설 남헌영 부사장은 "판교 역풍을 우려했지만 지역 실수요자들이 당첨확률이 높은 장기지구를 선호한 것 같다"며 김포신도시 규모가 확대돼 전망이 밝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계약한 하남 풍산지구도 성적이 좋다. 삼부토건(471가구)과 제일건설(260가구)은 3-6일의 계약률이 각각 90%가 넘어 계약 마감을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 달 30일 정식 계약을 마친 동부건설(168가구)도 초기 계약률이 87%였으나 선착순 판매가 순항하며 현재 10가구만 남아 있다.
동부건설 한제훈 과장은 "판교와 달리 풍산지구는 입주후 바로 매매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인지 실입주자 외에 투자수요도 40% 정도를 차지했다"며 "수도권 택지지구처럼 수요층이 탄탄한 곳은 앞으로도 분양이 순항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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