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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이대론 안된다" 금빛 특명!

19일부터 자유형 출전

‘이대로는 안 된다.’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레슬링 자유형 5체급 출전 선수들에게 ‘금빛 특명’이 내려졌다. 레슬링은 지난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올림픽 6회 연속 금맥을 이어왔던 한국 선수단의 효자 종목. 그러나 이번 올림픽에서는 그레코로만형 5체급, 여자 자유형 1체급 경기를 치르는 동안 동메달 1개만을 건졌을 뿐 부진을 보였다. 이제 남은 것은 19일 시작하는 자유형 5체급이다. 한국은 지난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양정모가 첫 금메달을 딴 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때 박장순이 74㎏급 정상에 오르며 자유형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금맥이 끊겨 연속 금빛 낭보를 전한 그레코로만형 선수들에 비해 다소 위축되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는 각오다. 특히 전문가들은 경량급 선수들이 레슬링의 체면을 살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5㎏급 김종대(27ㆍ삼성생명)는 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4년 전 아테네때 체중 조절 실패로 허무하게 무너졌던 아픈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해낸다는 각오다. 자유형 간판이었던 백진국을 꺾고 태극마크를 단 66㎏급 정영호(26ㆍ상무)도 집중 훈련을 통해 실력이 크게 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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