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12층 높이의 '스마트 프리즘(조감도)' 빌딩을 건립한다. 서울시는 29일 상암DMC 첨단업무용지 3필지, 주차장 1필지 등 모두 4개 필지 1만4,251㎡에 대한 우선협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필지별 우선협상자는 첨단업무용지의 경우 ▦B1(7,142.7㎡) 삼성SDS ▦B2-1(3,146.2㎡) 한국지역정보개발원 ▦B4-2 (2,054.5㎡) 한국출판협동조합 등이며 주차장 용지(1,908㎡) 우선협상자는 서서울농협협동조합에 돌아갔다. 삼성SDS는 매각대금이 366억원인 B1필지에 연면적 7만6,671.28㎡ 규모의 지하 5층, 지상 12층 건물 '스마트 프리즘'을 짓기로 했다. 오는 2015년 완공될 예정인 이 건물은 향후 삼성SDS의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 헤드쿼터와 연구개발(R&D) 센터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이외에도 디지털 아쿠아리움, 도서관 등의 디지털 문화 콤플렉스 시설도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S 측은 "상암DMC에 세계 각국의 미디어 콘텐츠를 수용하는 '미디어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또한 차세대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기반 사업 본부 역할을 하도록 구성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B2-1필지에 10층 규모의 전자정부 정보기술(IT)콤플렉스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국내 244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최첨단 전자지방정부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국출판협동조합은 B4-2 필지에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디지털미디어출판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현재 DMC는 총 52개 필지 중 45개 필지를 공급됐으며 첨단업무용지 공급은 이번 공급으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7개 미공급 용지는 서북권 디지털 창조도시 거점 조성을 위한 필요시설 유치와 DMC 단지 활성화를 위해 이른 시일 내에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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