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포츠카 '쉐보레 카마로'를 18일 공개하고, 다음달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카마로는 영화 트랜스포머에 '범블비' 캐릭터로 등장한 바 있으며, 지난해 미국에서 총 8만1,299대가 팔려 고급ㆍ일반 스포츠 차량을 통틀어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뉴욕모터쇼에서 ‘2010 세계 최고 자동차 디자인(2010 World Car Design of the Year)’에 뽑히기도 했다. 쉐보레를 상징하는 후륜구동 스포츠 쿠페 '카마로'는 1967년 첫 등장했으며, 내달 출시되는 모델은 2009년 등장한 5세대. 6기통(V6) 3.6ℓ 직분사 엔진을 얹어 최대 312마력, 정지상태에서 5.9초만에 시속 100㎞까지 가속할 수 있다. 가격은 4,700만원, 스페셜 범블비 패키지가 추가된 노란색 카마로는 4,800만원이다. 운전자ㆍ동반석ㆍ커튼 에어백 등 6개 에어백 기본장착했으며 연비는 ℓ당 9.1 km. 카마로는 4륜 독립 서스펜션과 4.5링크 방식의 독립 후륜 서스펜션, 전자식 제동제어(Electronic Brake Assist) 장치를 포함한 대형 ABS 디스크 브레이크를 장착해 우수한 주행감과 균형있는 핸들링, 부드러운 승차감과 가속 안정성을 자랑한다. 6단 자동변속기를 스티어링휠에 장착된 페달로 조작하는 탭(TAP) 시프트 기능을 갖춰 편리하고 스포티한 주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5세대 카마로는 클래식한 멋을 한껏 살렸으며 휠베이스(축간거리)를 2,850mm로 넓혔다. 돌출 프런트 그릴은 V자 형태로 디자인돼 스피드를 강조했고, 앞 유리는 67도 경사각을 유지해 공기저항계수를 크게 낮췄다. 19인치 대형 알로이 휠은 강력한 후륜 동력 성능을 상징하는 오버 사이즈 펜더 및 파워 돔 후드와 함께 정통 머슬카의 매력을 뿜어낸다. 실내 계기판 중앙의 주행정보창은 엔진오일 교환주기, 타이어 공기압, 연비 등 운전자가 요구하는 차량의 여러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게 해준다. 스티어링휠은 운전자의 신체구조에 따른 위치 조절이 가능하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주행 편의성과 스포츠 드라이빙을 고려한 첨단 기술로 국내 판매되는 카마로에 기본 장착된다. 운전 중 전화통화를 편리하게 하는 블루투스, 휴대폰에 저장된 음악을 스테레오로 감상할 수 있게 해주는 USB, 아이팟을 연결할 수 있는 PDIM(Personal Device Interface Module)도 갖췄다.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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