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씨는 지난 2일 오전 4시 30분께 달서구 한 아파트 앞 인도에서 A(23·여)씨를 발견, 말을 걸며 뒤따라 가던 중 이를 목격한 A씨 남자친구 하모(23)씨의 제지를 받았다.
이에 하씨를 바닥에 넘어뜨리고 손과 발로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일행들과 술을 마신 뒤 귀가하던 중이었으며, 피의자 장씨는 A씨가 사는 아파트 입구까지 따라갔다가 남자친구 하씨의 제지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사실 접수 후 인근 식당에서 일행들과 함께 있던 장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싸움은 1~2분만에 끝났으며 하씨가 병원에 도착했을 땐 이미 숨진 상태였다”며 “피의자 장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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