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北 장성택, 중국 방문… 나선·황금평 개발 논의

북한의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14일 제3차 황금평과 라선시 공동 개발을 위한 북중 '개발합작연합지도위원회' 회의 참석을 위해 50명의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부위원장은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중국을 방문하는 최고위 인사다.

베이징 소식통은 13일 "북한 대표단이 고려항공 특별기 편으로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표단에는 장 부위원장 외에 당 국제부의 김영일 부장과 김성남 부부장, 리광근 합영투자위원회 위원장, 김형준 외무성 부상 등이 포함됐으며 실무진을 합치면 50명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 부위원장은 김정은의 고모부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북한 경제 운용과 관련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방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장 부위원장이 회의 이후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총리 등 중국 수뇌부를 면담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제3차 황금평과 라선시 공동 개발을 위한 북중 '개발합작연합지도위원회' 회의에는 장 부위원장과 천더밍(陳德銘) 상무부장이 각각 북중 수석대표로 나서 현재 지지부진한 황금평과 라진 지구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측은 동북3성의 물류 문제 해결을 위해 라선지구 개발에는 적극적인 반면 황금평 개발에는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하지만 북한은 중국 정부가 나서 기업 투자를 독려해달라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북측 대표단에 김형준 외무성 부상이 포함된 점으로 미뤄 폭우로 야기되는 압록강과 두만강 변경의 지형 변화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북한 대표단은 공식 회의를 마치고 중국 남부와 동북3성을 시찰한 뒤 오는 18일 귀국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